軍, 사드 작전운용 준비 가속화…패트리엇포대 전투대기(종합)

입력 2017-03-06 18:01   수정 2017-03-06 18:43

軍, 사드 작전운용 준비 가속화…패트리엇포대 전투대기(종합)

"北 미사일 발사 2분 뒤 세종대왕함서 최초 포착"

국방위 보고…8일 한·미·일 차관보급 화상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승욱 기자 = 국방부는 6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체계 작전운용 준비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패트리엇(PAC-3)와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사드체계 등으로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자료를 통해 "주한미군 사드체계 작전운용 준비를 가속화하고, 한반도에서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군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모든 패트리엇 포대의 전투대기를 지시하는 등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린파인 레이더 등 탄도미사일 탐지자산의 추가 운용을 준비하고 U-2 고공정찰기 등 ISR(정보·감시·정찰) 자산의 운용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심리전 방송을 강화해 북한의 김정남 암살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일 한·미·일 차관보급 화상회의를 열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위협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연습에 미국 전략무기 확대 투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보고자료에서 "미국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책·전략적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와 그 인근 배치 강화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후 28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46발을 발사했다.

이날 오전 7시3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은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에서 오전 7시36분 최초로 포착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동해 상으로 1천㎞가량 비행한 후 JADIZ(일본방공식별구역) 동쪽 300여㎞ 지점 해상에 낙하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김정은이 "조기에 핵·미사일 프로그램 완성을 위해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대내적으로 김정남 피살에 따른 엘리트 동요 및 정보 확산 차단, 탄도미사일 능력 과시를 통해 김정은 중심의 체제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남 측면에서는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보 불안감 조장 및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신뢰 약화를, 대외적 측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 가시화에 대한 대응 의지 표명,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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