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전국 유일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인 경북 경산 문명고와 같은 재단 산하인 문명중학교도 국정역사교과서를 수업 보조교재로 쓰겠다고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이 학교 교장은 "참고자료로 국정역사교과서 80권 정도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명중학교 전교생은 260여명이다.
학부모들은 그러나 "전국에서 100권 이상 신청한 유일한 중학교가 문명중으로 추정된다"며 "총 240권을 신청한 것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 근거로 학부모 A씨는 "학부모들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100권 이상 신청한 학교의 학년별 학생 수와 전교생 수가 문명중학교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업 보조교재나 참고자료용 국정역사교과서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모두 83개 학교가 3천982권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83곳 중 중학교가 33곳, 고등학교가 49곳, 특수학교가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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