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서부서 IS와 전투 격렬…"신발도 없이 피란"

입력 2017-03-06 21:59  

이라크군, 모술 서부서 IS와 전투 격렬…"신발도 없이 피란"

'IS 수도' 시리아 락까 주요도로 차단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 모술 서부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면서 조금씩 도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모술 서부 탈환 작전을 개시한 이라크군은 이날 시내 중심부의 옛 니네베주 정부 청사를 점령하기 위해 정예부대 대터러부대와 신속대응부대를 앞세워 시가전을 치열하게 벌였다.

정부 청사는 이미 파괴됐지만 도심의 주요 지형지물인 만큼 이곳을 되찾으면 전세와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난 한 주 악천후로 잠시 작전을 중단한 이라크군은 5일부터 다시 탈환 작전을 재개해 6일 모술 서남부 일부와 티그리스강 교각 1곳을 더 점령했다.

모술을 동서로 가르는 티그리스강 위의 교각은 모두 5곳으로 이라크군은 2곳을 차지했다.

교전이 치열해질수록 민간인 인명피해와 피란민이 급증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모술 서부에서 하루 평균 1만명이 탈출한다고 한다"면서 "신발도 없이 피란하는 주민이 너무 많아 놀랄 정도"라고 보도했다.

모술 서부의 민간인은 75만명으로 추산되며 지난달 19일 이후 5만명 안팎이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IS의 수도'라고 일컬어지는 시리아 락까에서도 미군이 지원하는 쿠르드계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이 IS 점령지 데이르 에조르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