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1일 텍사스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

입력 2017-03-07 05:39  

류현진, 11일 텍사스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다짐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번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 날짜가 잡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11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1일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애초 로버츠 감독은 8일 혹은 9일에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할 거라 예고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소화했고, 날짜상으로 8일이나 9일은 실전 등판이 아닌 불펜 피칭 차례였다.

류현진이 11일 텍사스 전에서 언제 등판해 얼마나 던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왼쪽 어깨 관절, 2016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았다.

이미 세 차례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5일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마치고 류현진은 "오늘이 제일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일에는 왼쪽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 없이 투구 훈련을 진행 중이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11일 등판한다면, 추신수(35)와 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추신수와 총 3번 상대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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