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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본머스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양 팀의 경기 당시 두 선수의 행위에 대해 심판이 보지 못했지만, 비디오에 잡혔다"면서 징계방침을 밝혔다.
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본머스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밍스는 공을 보고 돌진하다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던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밟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함께 점프한 밍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두 선수는 FA의 징계 결정에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징계를 받아들이면 자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가 된다.
이 경우 이브라히모비치는 FA컵 8강 첼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미들즈브러와 웨스트브로미치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인 15골을 기록 중이고, 올 시즌 35경기에서 26골을 기록 중인 공격의 핵인 만큼 맨유로서는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다.
다만 FA의 징계는 잉글랜드 국내 경기에만 적용되는 만큼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FC로스토프(러시아) 전에는 뛸 수 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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