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남 목포에 있는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발굴 40주년을 맞은 '신안선'을 주제로 새롭게 꾸민 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을 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안선은 원나라 시기인 1323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중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중국 무역선으로,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진행된 수중발굴 조사를 통해 도자기와 목간, 각종 생활용품 등 유물 2만4천여 점과 28t 무게의 동전 800만 개가 나왔다.
새로워진 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은 신안선 출항지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항의 모습, 신안선의 항해 체험, 유물의 발굴과 복원, 항해 도구의 체험 등 4부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4차원 가상현실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신안선 출항 준비부터 항해, 침몰, 복원까지의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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