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종업원 직접 고용하라"

입력 2017-03-07 11:01  

노동단체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종업원 직접 고용하라"

(음성=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음성 민중연대와 노동인권센터는 7일 최근 신세계푸드 음성공장의 불법 다단계 고용이 적발된 것과 관련해 "신세계푸드는 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 양산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신세계푸드 음성공장은 생산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전원 인력 도급업체 소속으로 떠넘겼고 그 중 상당수는 다시 직업 소개소를 통해 공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주휴수당, 연장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퇴직금 등 1억8천50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세계푸드는 노동자들을 악성 일자리로 내몰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셈"이라며 "종업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법 위반 행위를 사과하고 체불임금도 도급업체에 미루지 말고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업에 혈세를 지원하면서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 음성군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기업 유치 정책에 정규직 고용 대책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은 신세계푸드 음성 공장과 하청 업체 2곳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자 불법 파견 등 1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