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전국 처음으로 음식물류 폐기물과 음폐수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를 유성구 금고동 위생매립장 내에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6천16㎡ 규모로, 하루에 음식물류 폐기물과 음폐수 200t씩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5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지난해 말 대전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약 500t이다. 이 중 20%인 100t은 시 광역자원화시설에서, 나머지는 민간업체에서 처리했다.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의 60%까지 공공처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처리와 함께 민간처리 때와 비교해 연간 29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바이오에너지센터는 기존 시설과 달리 6중 악취차단 시스템과 지하화 및 전실을 설치해 악취를 완벽하게 없앴고, 폐기물을 미생물을 이용, 발효해 처리한다.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 가스를 생산, 연간 약 850만N㎥를 판매해 15억 원의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이동한 시 환경녹지국장자원순환과장은 "바이오에너지센터 준공으로 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갖추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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