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한창이지만 대전역 꽃시계와 가로화단 등 대전 도심지 일원에서는 봄꽃 심기가 한창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금고동 화훼단지에서 겨우내 기른 팬지, 비올라 등 봄꽃 8종 35만 그루를 대전역 광장 꽃시계를 시작으로 시내 주요 도로변 녹지대, 교통섬 등에 이달 말까지 심을 예정이다.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덜해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빛깔이 선명한 봄꽃들은 겨우내 삭막했던 도심지 도로변 등을 새롭게 단장해 봄 향기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봄꽃 심기와 함께 겨우내 쌓였던 녹지대 쓰레기를 수거하고 중앙분리대 바람막이도 철거해 도심지에서부터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에서는 계절별로 심기 적합한 꽃묘를 생산해 구청과 관계 기관에도 분양하고 있다. 올해는 일년생 24종 70만 그루와 꽃 잔디 등 다년생 44종 20만 그루를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글 = 정찬욱 기자, 사진 =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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