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력단절 막기 위해 어린이집 야간 보육 필요"

입력 2017-03-07 13:23  

"여성 경력단절 막기 위해 어린이집 야간 보육 필요"

경북도 '사람 중심 차별 없는 세상' 공모전서 신지수씨 최우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야간 보육이 필요하다."

경북도가 연 '사람 중심 차별 없는 세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구리시 신지수 씨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야간 어린이집 공유모델'을 제안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은 퇴근 시간 전에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마치는 경우가 많아 일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다.

공유모델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점 어린이집과 3∼4개 민간 어린이집을 조합형태로 구성하고 거점 어린이집에서 야간 교사를 채용해 민간 어린이집 원생에게 야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지방자치단체와 직장, 개인이 분담한다.

도는 이 제안을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수상에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차별예방을 위한 교육방법을 소개한 '사랑 방정식으로 띄우는 장애 인권의 별'(안동시 최광현 씨) , 복지시설과 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내용을 제안한 '상상 이상의 세상, 문화가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인천시 백승우 씨)를 선정했다.

무선 하차 벨 기능까지 갖춘 앱을 개발해 시각장애인, 노약자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핑거벨 애플리케이션'(대구시 김종찬·추하늬 씨)도 우수상을 받았다.

도는 공모전에 들어온 제안 입법화, 행·재정 지원, 전국 또는 자체 확산 가능성 등을 따져 정부에 건의하거나 자체 추진할 계획이다.

도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실시한 공모전에는 사회복지, 지역경제, 문화체육, 기타 4개 분야에 307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도는 7일 도청 회의실에서 수상작 14편을 시상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람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전체적으로 틀을 새롭게 짜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서민이 편안한 '사람 중심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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