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이 7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범민련은 이날 북측본부와 남측본부, 해외본부가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4년간 저지른 극악한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반인민적 악정으로 민심의 분노가 하늘에 닿고 인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날이 시시각각 다가옴에 따라 그로부터의 출로를 북침 전쟁도발에서 찾으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조국 강토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범죄적인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반대 저지하는 전민족적인 투쟁을 앞장에서 과감히 벌려(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민련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침 핵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남조선에서 모든 핵전쟁 장비들과 침략 무력을 걷어가지고 하루속히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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