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영종지구에 총 11개사 1조4천여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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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8개 경제특구 중 선두주자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일본계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그동안의 투자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어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일본계 기업은 자동차·바이오·IT융합·기계 등 총 11개사에 달한다.
투자액은 총 1조4천672억원으로 3천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 스미토모, 파이오락스, 하이렉스 등 글로벌 기업 3개사는 인천의 8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일본 아크레이, 아지노모도, 메이지세이카파마, 올림푸스 등 4개사 투자 유치는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일본 기업 투자 유치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대유 인천경제청 차장 등은 8∼10일 일본을 방문해 투자 협약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다.
유 시장 등은 이번 방일 기간에 일본 최대 생활용품 제조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사를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글로벌 3대 공작기계 제조사인 일본 오쿠마사와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CNC 공작기계 교육·훈련센터' 건립 투자계약을 맺는다.
판금 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아마다사와도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에 서명한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세계적인 일본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기업들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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