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부상 극복' 벨트레, 도미니카 대표 합류키로

입력 2017-03-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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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부상 극복' 벨트레, 도미니카 대표 합류키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37)가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고 AP통신이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려진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벨트레는 왼쪽 종아리 염좌로 시범경기 개막 후 일주일 동안 휴식했다.

그러나 최근 나흘간 3차례 경기에 출전, 구단의 '합격' 판단을 받아냈다.

벨트레는 "나는 미치지 않았다. 내가 뛰고 싶은 대회다. 충분히 경기할 수 있다"며 "나의 국가를 대표하고 싶다. 내가 참가하는 마지막 WBC가 될 것이다"라고 강력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직전 대회인 2013년 WBC에서 우승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캐나다와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벨트레는 애리조나에서 최대한 많이 치료를 받고 타석에도 들어선 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벨트레는 텍사스 구단이 자신의 WBC 출전을 지지했으며, 부상을 주의해달라는 당부만 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20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하는 벨트레는 지난해 타율 0.300 32홈런 104타점 등을 기록하며 생애 5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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