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硏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 후보 독립성 우려"

입력 2017-03-07 14:13   수정 2017-03-07 14:24

대신경제硏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 후보 독립성 우려"

"삼광글라스 상근감사·비상근감사도 부적절"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LG디스플레이[034220]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권모 한양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독립성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7일 "LG디스플레이는 사외이사 후보자와 2013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기술 자문 및 지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후보자가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IT관련 기업이 대학과 기술자문 계약이 가능하지만 본 건처럼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계약 관계에 있던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독립적 입장에 있어야 할 사외이사로서의 충실한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10일로 예정된 삼광글라스[005090] 주주총회의 안건 중 강모 도로명주소연구원 이사장의 상근감사 선임건, 안모 이테크건설[016250] 대표이사의 비상근감사 선임건에도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소는 "강모 이사장의 경우 과거 국민은행 사외이사 재직시 징계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며 "당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이 주의 처분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충실한 감사로서의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모 대표이사의 경우 이테크건설이 삼광글라스의 계열사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연구소는 "삼광글라스가 최대주주(30.7%)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감사로 선임할 경우 감사로서 충실한 임무 수행이 가능할지 우려된다"며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는데, 계열사가 사내이사와 감사를 교차해 선임하는 것은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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