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부지 공모

여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부지 공모

(여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여주시와 여주축협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위한 후보지를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에 따라 불법으로 퇴비와 액비를 살포할 경우 발생하는 주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된다.

국비 81억원과 시·도비 4억원, 기금 7억원, 자비 24억원 등 116억원이 투입돼 하루 가축분뇨 100톤과 액비 20톤 규모를 처리하는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부지로 선정되면 해당마을에 여주시가 마을발전 주민 숙원 사업비 5억원을 지급하고, 여주축협이 마을발전기금 7천만원과 함께 매년 500만원을 10년간 지원한다.

1만㎡ 이상의 부지를 갖추고 60% 이상 세대주 동의와 60% 이상 토지 소유자 매각 동의를 받아야 사업 후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여주축협 관계자는 "퇴비반입 부분 지하화, 2층 셔터 음압설치, 바이오 필터 설치 등을 통해 주민에게 전혀 피해가 없을 정도로 악취를 저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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