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립 마산박물관은 '술(酒)의 도시 마산'을 테마로 올해 첫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주도(酒都) 마산, 그곳에 가면'이란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전을 한다.
술항아리, 백자주병, 옛 사진 등을 중심으로 마산지역 주류산업과 관련된 유물 26종 80점을 전시한다.
술을 빚기에 적합한 물과 기후를 가진 마산은 일제시대부터 주조산업이 발달했다.
당시 일본인 시가지가 있던 현 마산합포구 일대에는 일본인들이 세운 소주, 청주 공장이 있었다.
해방이 된 뒤에도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술 공장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정부의 군소 주조업체 통합조치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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