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창립 97주년을 맞은 광주 YMCA(기독교청년회)에서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광주 YMCA는 7일 문기전(53) 25대 사무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문 신임 총장은 1989년 광주 YMCA에 입사해 창립 90주년기념준비위원회 총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북구지회 관장 등을 맡았다.
5·18기념재단 청소년교육 자문위원, 광주시 학교폭력대책위원, 광주비엔날레재단 폴리시민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공헌했다.
문 총장은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국가청소년위원장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그는 광주 YMCA에서 활동하는 동안 첫 여성시민사업부 출신, 첫 여성 간사, 첫 여성 관장 등의 기록을 세우며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해왔다.
문 총장은 "100주년을 준비하는 광주 YMCA 앞에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생명, 정의, 평화의 가치를 펼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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