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동차·물류·에너지 기업 12곳과 861억원 투자협약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평동산단과 진곡산단에 상용차 전문 생산공장과 자동차 부품공장, 타이어 물류기지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상용트럭㈜, 남도금형㈜, 넥센L&C㈜, ㈜광원이엔지 등 국내외 12개 기업과 투자금액 861억원·고용 562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분야에 외국인 자본투자를 받는 한국상용트럭㈜ 등 3개사 318억원, 물류분야에 넥센L&C㈜ 등 2개사 210억원, 에너지 분야에 ㈜에스티 등 5개사 130억원, 가전분야에 ㈜광원이엔지 153억원, 반도체 분야에 동하코퍼레이션㈜ 50억원 등이다.
한국상용트럭㈜은 일본 4대 상용차 메이커인 히로시마 히노자동차㈜의 자본투자를 받아 평동외투지역에 신규 법인인 한국상용차㈜를 설립하고 150억원을 투자한다.
남도금형㈜는 미국 완성차 업체 2개사에 금형 및 부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평동산단에 10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지플라텍은 기아자동차에 공급할 신규부품의 추가 생산을 위해 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넥센L&C㈜는 진곡산단에 135억원을 투자해 넥센타이어의 호남지역 공급거점을 확보하고, 선진SCM㈜도 진곡산단에 이마트 위드미 편의점 물류거점을 구축한다.
에너지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에스오디, ㈜신창전설 등 5개사는 남구 도시첨단과 진곡산단에 태양광 가로등 등을 제작하기 위한 공장을 신축하며 130억원을 투자한다.
㈜광원이엔지는 올해 광주로 이전하는 ㈜대유위니아 협력업체로 냉장고·스탠드 김치냉장고 도어 생산라인 구축에 153억원을 투자하고 7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반도체 기업인 동하코퍼레이션㈜은 경기 부천의 본사 및 공장을 광주 첨단지구 공장으로 이전해 연내 시설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투자기업의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기업을 대상으로 입지보조금을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대규모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확대했다.
자동차 관련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설비투자보조금을 5%에서 7%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올해 1월부터는 이주 직원 보조금 지원, 물류기업 우대지원 정책 등을 마련하는 등 투자유치활동도 강화했다"며 "투자 기업이 광주에 연착륙하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149개 기업과 투자금액 1조1천512억원, 신규 고용창출 7천2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6기 투자협약 목표(160개 기업)의 93%로 올해 상반기에 100% 달성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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