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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자 계획한 도청 이전 1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2월 도청을 대구에서 안동 신청사로 옮기고 같은 해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했다.
올해 개청 1년을 기념해 오는 10일 행사를 준비했으나 열지 않기로 했다.
신청사 관람객 70만 명 돌파기념 환영 이벤트를 하고 도청 이전 1년을 기념해 도지사가 성과와 앞으로 방향을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도청 이전 1년을 기념한 직원 석회도 하지 않기로 했다. 석회에서는 이벤트, 시루떡 자르기 등을 할 예정이었다.
도청과 신도시를 달리는 단축마라톤은 탄핵심판 선고 일정을 보고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반인과 선수 1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그러나 탄핵심판 선고일이 10일로 결정 나면 단축마라톤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애초부터 국정혼란과 탄핵정국으로 도청 이전 1년 기념식을 조용하게 치르기 위해 대규모 행사는 준비하지 않았다"며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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