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등급 과제 연구수당 '0'"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연구수당을 기관에서 통합·관리하는 '풀링제'를 세계김치연구소(이하 김치연)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수당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에게 주는 보상금이다. 지금껏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과제별로 참여율과 기여도를 평가해 이를 지급했고, 평가 결과는 반영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나 그렇지 않은 연구자가 받는 금액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려 풀링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규모가 작은 김치연에 우선 적용한다.
풀링제 도입에 따라 김치연이 주요 사업의 연구수당을 통합해 관리한다. 연말 과제 평가에서 하위 15%인 C, D등급을 받은 과제에 참여한 연구자에게는 연구수당을 주지 않고 S, A, B등급을 받은 과제는 다시 5등급(1∼5등급)으로 나눠서 여기에 따른 연구수당을 지급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연구성과가 미흡한 과제에서 미지급한 연구수당을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성과와 보상 간의 연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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