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신청서 작성 돕는 변호사 챗봇 '두낫페이'

입력 2017-03-07 20:11  

난민신청서 작성 돕는 변호사 챗봇 '두낫페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챗봇 변호사가 난민을 돕는 일에 나서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에서 주차위반 16만건을 취소하는 데 기여해 유명해진 챗봇 변호사 '두낫페이'(DoNotPay)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난민 신청을 준비하는 난민들에게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난민들이 작성해야 하는 난민신청자는 매우 복잡하다. '두낫페이'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접속한 난민들에게 난민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실제 난민신청서를 작성할 때 질문항목들은 어떻게 기재해야 하는지 등을 도와준다. 일련의 준비된 질문항목들을 난민의 대답에 맞춰 찾아가는 방식이다. 변호사가 옆에서 도움을 주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두낫페이'는 지난 2015년 16만명이 주차위반 벌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유명해졌다.

올해 20세인 미국 스탠퍼드대 학생 조슈아 브라우더는 유튜브에 있는 지침 동영상들을 몇 시간 본 후 '두낫페이' 챗봇을 만들었다.

브라우더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애초 주차위반, 비행 출발시각 지연, 작은 소비자 권리 등으로 처음 시작했는데 비영리기구(NGO) 관계자와 변호사들로부터 무료 법률서비스 챗봇이 주차위반보다 훨씬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더 인도주의적인 뭔가를 하려고 찾았다"고 말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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