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서해 기상 악화로 8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앞바다에는 초속 9∼16m의 강풍이 불고 1.5∼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2척 가운데 코리아킹호(534t급)의 운항이 통제됐다. 규모가 큰 하모니플라워호(2천t급)는 기상의 영향을 적게 받아 정상 운항한다.
인천∼풍도와 진리∼울도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2척의 운항 여부는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풍랑예비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풍도 등 2개 항로의 운항 여부는 이후 기상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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