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악성 우륵을 소재로 한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종합 국악공연 '우륵의 아침'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충주시는 '우륵의 아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고 8일 밝혔다.
공연 제목 '우륵의 아침'은 충주시립국악단이 지난해 우륵과 충주를 소재로 한 노래를 담아 발표한 첫 음반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에서 따왔다.
국악인 남상일과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륵이 충주의 옛 지명인 국원(중원)에 오기까지 겪은 고뇌를 창작국악으로 풀어낸다.
공연에는 충주시립국악단, 김진미 풍유무용단, 사물놀이 몰개, 중원민속보존회, 충주시 합창단과 국내 최초의 택견 비보잉 그룹 트레블러크루, 충주시립택견단이 출연한다.
조원행 지휘자의 서곡을 시작으로 우륵 역을 맡은 정준태 씨가 김진미 무용단과 함께 '나는 어디로'를 통해 우륵의 가야금, 소리, 춤을 선사한다.
충주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퓨전국악 '목계 뱃소리'와 동요모음 '사과가 좋아', '탄금대로 달려가자', 남상일·박애리 특별공연도 흥을 돋운다.
택견을 주제로 한 트레블러크루와 충주시립택견단의 '역동'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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