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기대감 반영…외국인 500억원 이상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8일 일 상승하다 마지막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01만원에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03만1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후 들어 201만원대에서 등락했다.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인 뒤 7일에는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다시 '사자'에 나섰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21만6천주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는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와 내달 출시를 앞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 49조6천535억원, 영업이익 8조7천165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0.3% 적지만 영업이익은 30.6% 많다.
이날 매수 창구에는 JP모간, 한국투자증권, 메릴린치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매도 창구 상위에는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CS 등이 이름을 올렸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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