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LA총영사, 미주 한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오찬

이기철 LA총영사, 미주 한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오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이기철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총영사 관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총영사는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한인부인회와 신한부인회 등을 통합해 대한여자애국단을 세우고 독립자금을 지원한 고(故) 임성실 지사에 대한 건국 포장을 외손자인 새미 오 씨에게 전달했다.






이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독립과 오늘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면서 "역사는 반복되며 과거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년 전 불행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독립투사들의 영웅적인 희생을 차세대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총영사관이 처음으로 관저 초청 오찬을 베풀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일본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외교관들이 해외에서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인 랠프 안 내외와 이규갑 선생 아들인 이민휘 씨, 노백린 선생의 손녀 이영덕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과 권영식 대한인국민회 이사장과 민병용 관장 등이 참석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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