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폐쇄하면 학생들 갈 곳 없다" [전북 대학 총장들]

입력 2017-03-08 10:51  

"군산조선소 폐쇄하면 학생들 갈 곳 없다" [전북 대학 총장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지역 대학 총장협의회가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대) 폐쇄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군산조선소가 폐쇄되면 조선공학과를 비롯해 기계, 전기, 전자 등 조선 관련 학과나 마이스터 고교(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길이 막히는 것을 우려했다.

전북 대학 총장협의회는 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이 조선산업 침체로 군산조선소를 폐쇄하려 하는 것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조2천억원을 들여 2010년 문을 연 군산조선소는 매년 1조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700명의 직원과 사내·외 협력사 80여 곳에서 4천여명의 종사자를 두고 있으나 조선경기가 악화하자 올 상반기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총장협의회는 "도내 대학은 군산조선소 가동에 맞춰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인재양성에 힘썼는데, 군산조선소를 폐쇄하면 학생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군산조선소가 군산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해 정부 발주 물량을 우선 (군산조선소에) 배정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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