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화약품[000020]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알약(구강붕해정)을 만드는 기술을 도입키로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이 기술은 약물 성분이 담긴 제제를 안정화해 고체의 형태는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입에서는 물 없이도 녹여 먹을 수 있게 한다. 삼킴장애(연하곤란)를 동반하는 환자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노인 환자 등의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학장이 연구·개발해 보유해왔다.
동화약품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의약품을 구강붕해정 제형으로 새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구강붕해정 기술로 의약품 형태의 다양화를 꾀해 환자의 편의를 높이고 약물 복용 방법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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