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푸드트럭 상설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다음 달 21일부터 매 주말 금·토·일 사흘 동안 오후 6∼10시에 진행하며 4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할 예정이다.
푸드트럭들은 화성행궁 신풍루 앞 2만2천331㎡ 광장의 양편에 자리 잡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주변에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아 수원시와 협의해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며 "화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전체 40대 가운데 20대는 영업 신고된 푸드트럭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나머지는 새로 선발할 예정이다.
상설 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푸드트럭 창업으로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내에는 현재 28개 시·군에 102대의 푸드트럭이 영업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푸드트럭 영업 가능 장소를 공연장·박물관 등 문화시설, 관광특구, 공공기관 주최·주관 행사장, 도립·군립공원,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 푸드트럭 창업의 걸림돌을 해소했다. 수원화성은 지난해 1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푸드트럭 영업장소는 고속도로 졸음 쉼터, 공용재산, 관광지, 대학, 도시공원, 유원시설, 체육시설, 하천부지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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