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전주, 군산, 남원, 정읍에 이어 도내 다섯 번째다.
익산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익산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8일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월 15일 광복 71년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소녀상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픔을 기억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에게 평화와 인권의 감수성을 높여주는 활동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건립 위치로는 익산역 인근이 유력하다고 추진위는 덧붙였다.
추진위는 소녀상 건립 기금(총 7천만원 예상) 모금을 위해 4월 4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시민음악회를 연다.
아울러 시민, 기업, 단체로부터 성금도 받을 계획이다.
추진위는 7월께 소녀상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며, 건립 이후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