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선수 600여 명 참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제16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가 오는 11일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개막된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새벽 6시 제주도 한 바퀴 200㎞를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팀이 제일 먼저 출발한다. 이 코스 참가자들은 33시간 이내에 출발선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 코스는 대한울트라연맹이 주관하는 국토종단(622㎞, 537㎞), 국토횡단(308㎞) 대회와 함께 국내 3대 울트라대회로 꼽힌다.
도로경기인 100㎞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까지 15시간 이내에, 50㎞ 코스는 용수리 해안도로까지 7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80㎞ 산악트레일 코스도 진행된다. 탑동∼516도로∼성판악 코스∼한라산 백록담∼관음사 코스∼어리목 코스∼윗세오름∼돈내코 코스∼제주월드컵경기장이다. 코스 제한시간은 15시간이다.
완주자에게는 세계적인 트레일런 대회인 몽블랑 트레일런(UTMB 170㎞) 참가에 필요한 공인점수 2점을 부여한다. 몽블랑 트레일런 출전 자격은 9점이다.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 선수 400여 명과 20개국 외국인 선수 200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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