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지난해 전원도시특구로 지정된 강원 홍천군이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만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 등 모두 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센터는 체류형 주택 28실과 게스트하우스 11실, 교육관, 농자재보관소, 텃밭, 공동실습 농장 등 총 4만1천423㎡ 규모로 만들어졌다.
앞서 전국에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예비 귀농 귀촌 가구 28가구가 최근 입주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숙식을 하며 농사를 배우게 된다.
홍천군은 2015년 귀농·귀촌한 인구가 712가구 1천49명에 달할 정도로 '귀농 귀촌 1번지'가 되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수도권과 접근성을 내세워 2022년까지 5천가구, 1만여 명의 귀농 귀촌인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홍천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갈등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앞으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강원도 거점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4년 이내 홍천군으로 이주,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귀농인을 대상으로 신규영농정착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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