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숙박요금 바가지 절대 없습니다."
완도 숙박업소 대표들이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완도해조류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바가지요금을 받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
112곳 일반 숙박업소 대표는 최근 완도읍에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박람회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휴일 등 특수가 생기더라도 기존 요금만을 받기로 다짐했다.
현재 1박 5만∼6만원의 요금을 박람회 기간에도 유지한다.
이들 업소는 자신들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기존 요금을 적용한 숙박요금표도 게시하기로 했다.
숙소 청결관리를 강화하고 친절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군도 숙박요금표를 일괄제작해 8일부터 숙박업소에 배부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일 사전 특별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은 일반 업소가 아닌 펜션 등 300여 곳의 민박도 바가지요금 안 받기 운동에 동참시키기 위해 간담회 등을 계획 중이다.
군 관계자는 8일 "바가지요금 근절 성패는 일반 업소보다 훨씬 많은 민박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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