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2만8천명 이용…인천공항역 KTX 이용객도 50% 늘어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서울 사당역과 경기 광명역 간 KTX 셔틀버스 누적 이용객이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천 검암역 KTX 이용객이 개통 초기보다 2배 늘어나는 등 KTX와 다른 교통수단의 연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코레일은 최근 인천 검암역 KTX 한 달 이용객이 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개통 초기인 2014년 7월 이용객 1만4천명의 2배 수준이다.
인천공항 직결운행 KTX도 한 달 이용객이 개통 초기 5만1천명에서 최근 8만명으로 57%나 늘었다.
검암역 KTX 이용객 증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검암역에서 인천지하철과 KTX 연계 이용이 가능해 환승이 편리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코레일은 인천시와 검암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과 현장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 지역 고객에게 연계 이용의 편리성을 알렸다.
인천공항 직결운행 KTX는 지방에서 환승의 번거로움 없이 인천공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난다.
코레일은 영국항공과 업무협약을 하고 KTX와 항공이 연계된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항공, 독일 루프트한자 등 외국 항공사와 KTX의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KTX역 중심으로 인근 지역·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전국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