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4일간 경기도 안양에서 국기원이 주최하는 2017년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열린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주먹격파' '손날격파' '발차기' '멀리 뛰어 격파' '높이 뛰어 격파' '속도 격파' '품새' 등 개인전 9개 종목, 단체전 4개 종목에서 남·녀 선수들이 주니어와 시니어 그룹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안양시는 2015년부터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안양시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유치추진단 현판식을 갖는 등 세계태권도 한마당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해 11월 개최지로 결정됐다.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국기원이 주최하는 태권도제전으로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모토 아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태권도 정신과 기술의 경연을 펼치는 친선교류의 장이다.
지난해 8월 국기원에서 열린 2016 세계태권도 한마당에는 60개국에서 4천7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안양시와 국기원은 오는 4월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주먹·손날격파 여성부 종목을 추가하고 갈라쇼 및 단별 품새경연을 도입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8일 "2017 안양세계태권도 한마당이 안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권도인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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