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렌데일 '소녀상'을 위해…이정석, 내달 공연 수익 기부

입력 2017-03-08 15:33  

美 글렌데일 '소녀상'을 위해…이정석, 내달 공연 수익 기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980년대 '사랑하기에'로 사랑받은 가수 이정석이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미국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데 기부한다.

8일 소셜기부플랫폼 쉐어앤케어에 따르면 이정석은 4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백주년기념관에서 '토크 발라드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한다.




지난 2013년 로스앤젤레스 북쪽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설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해외에서는 처음 건립된 위안부 소녀상으로 일본의 철거 요구에 시달렸다.

일본계 극우단체는 2014년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 소녀상 철거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소송이 각하되자 항소했고 지난해 12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단체는 지난 1월 연방 대법원에 상고했으며 최근 일본 정부도 대법원에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글렌데일시는 매년 소녀상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위안부가 가진 역사적 경각심을 다지는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정석은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쉐어앤케어와 손잡고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1980년대를 추억하는 세대와 위안부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석은 이전에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핫팩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지난해 12월 30주년 기념 공연 수익금을 '소아암환자 지원 프로그램'과 '저소득 청소년 진로 지원 프로그램'에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쉐어앤케어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글렌데일시 소녀상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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