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연천군의 올해 강수량이 최근 5년간 최저를 기록해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연천군은 지난 1월부터 8일 현재까지 올해 연천지역 강수량이 20.3㎜로 최근 5년 같은 기간중 가장 적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연천지역 강수량은 2013년 78.7㎜, 2014년 51.3㎜, 2015년 43.3㎜, 지난해 88.0㎜로, 올해 강수량은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저수지 3곳을 비롯해 양수장, 관정 등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군은 또 영농철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공급대책으로 하천 내 가물막이 설치, 하천 준설, 관정과 양수기 수리,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104억원을 들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과 경지정리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없도록 영농이 본격화하기 이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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