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인 황새 두 마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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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주남저수지에 모습을 보인 황새는 탐조대 뒤쪽 연꽃단지와 람사르 문화관 근처 무논에 주로 머무르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조류생태전문가 김태좌 씨는 "황새 두마리가 다른 철새들과 어울려 창원시가 먹이용으로 무논에 풀어놓은 미꾸라지를 잡아먹곤 한다"고 말했다.
두 마리 모두 다리에 가락지를 끼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일본 등에서 인공 증식후 방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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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일대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으려 지난해 12월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김태좌 씨는 "출입통제로 사람들 발길이 뚝 끊어지고 먹이가 풍부해 황새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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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정훈 기자, 사진 = 김태좌 창원시청 조류생태전문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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