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수급차질 부산 레미콘공장 가동률 10%대 그쳐

입력 2017-03-08 16:39  

모래 수급차질 부산 레미콘공장 가동률 10%대 그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남해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이후 모래 수급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부산·경남지역 레미콘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10%대로 떨어졌다.

부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8일 "남해 모래 채취가 중단된 이후 서해 모래를 운반해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기 조합 이사장은 "레미콘업체 상당수가 공장 가동을 이미 멈췄으며, 일부 재고를 가진 업체도 조만간 공장가동을 중단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50여 레미콘 업계는 지난달 11일부터 나흘간 일제히 레미콘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물량 부족으로 모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당 3만원이던 서해 모래 가격이 최근 3만5천원으로 올랐고 이마저도 현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해 모래는 ㎥당 1만5천∼1만6천원이었다.

레미콘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영세업체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 소규모 건설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업체들이 관급 공사장과 대형 건설업체의 공사 현장에 우선 레미콘을 공급하다 보니 타설 공사를 계속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레미콘 수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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