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이 최근 1년간 145개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5인 이상 사업체는 1천480개로 전년 조사 때보다 145개사가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종사자 수는 3만8천160명으로 1년 전보다 1천851명 증가했다.
경제자유구역 인근 녹산산단을 포함하면 업체 수는 2천918명으로, 종업원 수는 7만199명으로 늘어난다.
경제자유구역 입주 업체의 91.8%가 국내 업체였으며 외국인 투자업체는 8.2%였다.
외국인 투자업체는 주로 신항만지역, 지사지역, 웅동지역, 명지지역에 사업장을 마련했다. 외국인의 투자는 운수업(44.3%)과 제조업(34.4%)에 집중됐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외국 업체는 일본이 45개사(36.9%)로 가장 많았다. 중국과 미국, 싱가포르 업체도 10개사에 달했다. 독일은 9개사가 이곳에 투자했다.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공항 배후부지 조성 이후 글로벌 물류기업을 차질없이 유치한다면 이 일대는 동남권 해양경제 벨트의 관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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