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면적 50∼100㎡의 중·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찾아가서 도와주는 위생지도 서비스'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서 도와주는 위생지도 서비스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천278명이 음식점 1만 7천100곳을 찾아가 식품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위생모 착용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사업이다. 건강진단 등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식품취급 시설 내부 청결관리, 음식점 원산지 표시 등도 살펴본다.
식품위생법 위반이 발견되면 영업주에게 10일간 스스로 문제를 고치도록 기회를 준다. 이후 자치구 공무원이 다시 음식점을 찾아가 시정 여부를 확인한다.
10일간의 자율시정 기간 이후에도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은 곳은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시는 "규제 위주의 행정을 벗어나 업주의 자율적 책임을 유도하려 한다"며 "위생 사각지대 발생을 더욱 촘촘하게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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