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조선 불황'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계의 퇴직 고급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시와 대학이 힘을 모았다.
경남 거제시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라 조선해양분야 고급인력이 퇴직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가운데 일부를 거제 시내 거제대학 산학협력교수로 최근 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시와 거제대는 2억원씩의 예산을 확보해 조선소 퇴직자 가운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12명을 지난 1일자로 채용했다.
채용된 조선소 퇴직자는 대우조선해양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 3명, STX 1명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조선학회와 조선협회에서 활동한 퇴직자와 해외 유명 대학 출신 퇴직자들이 포함돼 있다.
채용된 교수들은 거제대 기계공학과 등 관련 학과의 교수로 배정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과 국책과제 연구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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