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 중인 STX[011810]를 인수한다.
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매각자 측은 STX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SM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매각주관사가 최근 실시한 매각 본입찰에 SM그룹 등 3∼4곳이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SM그룹이 낙점됐다.
채권단은 9일 STX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작년 말 기준 100% 자본잠식 상태로 주식 거래가 정지돼 상장 폐지될 상황에 놓였다.
STX는 매각 후 채권단 출자전환,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STX는 원자재 무역사업과 리조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M그룹은 작년에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해 SM해운으로 사명을 변경, 정상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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