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항공은 8일(현지시간) 2인용 침대(더블침대)로 변하는 비즈니스석을 6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Q스위트'라고 명명된 이 좌석은 옆자리 승객이 동의하면 가운데 열 의자 2개가 침대로 변하는 새로운 형태다.
또 가족이나 출장자를 위해 앞뒤 두 줄의 승객 4명이 중앙 테이블을 두고 마주 앉아 대화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구조로도 변형된다.
의자가 침대로 변하는 만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칸마다 미닫이문이 설치됐다.
창문 쪽 1인석 역시 좌석마다 문이 달려 완전히 외부와 분리된다.
Q스위트는 6월부터 B777 여객기에서 제공된다.
카타르항공은 이를 3년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크바르 알바케르 카타르항공 사장은 이날 공개행사에서 "이제 비행기 안에서 신혼 밤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대신 소리는 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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