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이자 민족계몽운동가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순국 79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9일 밝혔다.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사업회와 흥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과 독립운동 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878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안창호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 등 민족계몽운동을 펼쳤으며 1907년에는 신간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에 나섰다.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선생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에 올라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1924년 중국에서 동명학원을 설립하는 등 계몽운동에 힘쓰던 선생은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병에 걸려 1938년 3월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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