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자회사 위험 감소·인적분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일 장 초반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2.90% 오른 24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8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맥쿼리,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통신주는 최근 안정성과 배당 확대 등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SK플래닛이 3천650억원의 적자를 내지 않았다면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1조9천억원을 상회했을 것"이라며 "SK플래닛의 대규모 적자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통과가 불발됐지만 여전히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제정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투자와 사업분리를 골자로 하는 SK텔레콤의 인적분할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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