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테마주' DSR 상한가…주요 대선후보 관련주도 강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기로 하면서 9일 증시에서 주요 대권 주자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야권 대선 후보군과 여권 주자인 황교안 국무총리 관련주도 상당수 오름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문재인 전 대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DSR[15566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4천400원에 마감했다. DSR제강도 25.09% 오른 1만7천200원으로 상한가에 근접했다.
DSR는 끈과 로프, DSR제강은 철강선을 각각 만드는 회사다. DSR제강 대표이사이자 DSR 2대주주인 홍하종씨는 문재인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으로 알려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상임고문이 역시 문재인 전 대표와 고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고려산업(18.03%) 주가도 크게 뛰었다. 우리들휴브레인(21.20%), 우리들제약[004720](14.6%), 뉴보텍(8.33%), 대성파인텍[104040](5.21%) 등 문재인 전 대표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야권의 다른 대선 주자들 관련 종목도 올랐다.
대표이사가 안희정 지사와 같은 고려대 출신으로 알려진 백금T&A(3.73%)를 비롯해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되는 에이텍[045660](4.38%)과 에이텍티엔(2.67%), 형지엘리트(1.42%) 등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053800](0.3%)도 소폭 올랐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인터엠[017250](3.70%)과 솔고바이오[043100](0.56%),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 삼일기업공사[002290](1.24%)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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