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공여 활용시 최대 300억원 한도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기업의 담보부사채 발행 시 원금의 80%까지 상환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캠코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연 '담보부사채 발행지원 제도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캠코는 기업이 담보부사채를 발행할 때 캠코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경우 기업별로 최대 300억원 한도로 원금의 최대 80%까지 상환을 보장해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까지 1천억원 규모의 신용공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캠코는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기업자금조달 지원방안의 하나로 중소·중견 기업의 회사채 발행 여건 개선을 위해 캠코 신용공여를 활용한 담보부사채 발행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캠코는 정부 지원안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캠코의 신용공여를 통한 유동성 지원으로 장기자금의 안정적인 조달과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금리상승기를 앞두고 고금리의 은행차입금을 상환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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