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외국인에게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전 세계 36개국 75개 세종학당에 110명의 한국어 교원을 3월 중으로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3월부터 올해 말까지 현지 학당에서 한국어 교육·한국 문화 소개, 교육자료 개발, 현지 교원 재교육, 행정 업무 지원 등을 펼치게 된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강의 경력자를 선발했고 지난 1∼2월 출국 준비 교육을 마쳤다.
올해 신규 파견 학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호주 애들레이드 등으로 지난해보다 2개국 9개소가 늘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10곳을 선정해 파견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으로 부임한 박남숙 교원은 10일 "중동에 부는 한류 영향으로 수강생들의 학습 열기가 뜨겁다. '친한파'를 양성한다는 사명감으로 가르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재단은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해외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세종학당에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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