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4년 넘게 대전지역을 누비며 빈집털이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9일 상습 침입 절도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대전 서구 한 빌라 4층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현금 61만4천240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전의 빈집에서 53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1억4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절도 행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범행 직전에 옷을 갈아입거나 CCTV가 설치된 곳에서는 빠르게 뛰어 이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현금 일부를 확보하고,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