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2곳서 현금 훔친 보이스피싱 조직 중국인 구속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제천경찰서는 9일 가정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인 중국인 K(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2일 제천시 하소동 아파트 가정집 2곳에 들어가 현금 5천283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알아낸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전달받아 침입해 세탁기와 옷장에 보관 중이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감독원을 사칭,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유출로 계좌에서 돈이 인출될 우려가 있다.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감시하겠다"고 속여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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